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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8호골에도 막지 못한 대패…모레노호, 우루과이에 1-4 완패

최고관리자 · 2026-09-30 01:25:02 · 조회 2
한국 축구대표팀이 손흥민의 역사적인 A매치 58호골에도 우루과이에 크게 무너지며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끝에 1-4로 졌다. 직전 에콰도르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모레노호는 두 번째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뚜렷한 약점을 드러냈다.

우루과이는 전반 13분 다르윈 누녜스의 선제골로 흐름을 잡았다. 아라스카에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한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27분에는 누녜스가 전방에서 지켜낸 공이 아라우호를 거쳐 아라스카에타에게 연결됐고, 아라스카에타가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흔들렸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기예르모 바렐라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걷어내기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며 자책골이 됐다. 전반은 0-3으로 끝났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와 황희찬, 김봉수, 이태석을 빼고 김태현, 박진섭, 조현택, 김민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초반에는 한국의 공격도 살아났다. 김민수가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우루과이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7분 바렐라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한국 수비는 문전으로 들어오는 누녜스를 놓치면서 네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의 유일한 득점은 후반 35분 나왔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문전에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득점을 손흥민의 골로 기록했고,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8골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한국 남자 선수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개인 기록은 빛났지만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한국은 높은 수비 라인을 활용하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공격에서는 상대 수비를 제대로 흔들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뒷공간을 반복해서 허용했다.
FIFA 랭킹 16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국은 역대 전적 1승 2무 8패를 기록하게 됐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A매치 4연전에서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다음 상대는 일본에 1-2로 패한 베네수엘라로, 경기는 10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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