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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김민철, 3시즌 만에 4강 복귀…신상문 3:0으로 누르고 우승 정조준

최고관리자 · 2026-09-30 01:25:02 · 조회 2
김민철이 압도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하며 신상문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날카로운 전략 승부수를 띄운 신상문을 상대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인 김민철의 완승이었다.

SOOP 주관으로 29일 저녁 서울 대치동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개인리그 '구글 플레이 ASL 시즌22' 8강 4회차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마지막 남은 4강 티켓 한 장을 두고 테란 신상문과 저그 김민철이 5판 3선승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쳤다.

1세트는 백룸에서 시작됐다. 신상문은 1시, 김민철은 11시에서 출발해 초반부터 힘 대 힘 대결을 벌였다. 김민철이 날카로운 뮤탈리스크 견제로 신상문을 흔들자, 신상문은 다수의 골리앗을 확보하며 방어선을 구축했다.

신상문은 견제를 버텨내며 사이언스 베슬을 띄워 반격 타이밍을 잡았다. 그사이 김민철은 5시 멀티를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하이브 테크를 완성했다. 신상문 역시 배럭과 팩토리를 대거 늘려 회심의 한 방 진출을 시도했다.

승부는 정교한 멀티태스킹 싸움에서 갈렸다. 신상문이 앞마당 자원을 바탕으로 총공세를 펼쳤으나, 김민철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역습에 나선 김민철은 상대 추가 멀티를 저지하는 동시에 테란 병력의 핵심인 사이언스 베슬을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로 무력화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오디세이에서 이어진 2세트에서는 신상문이 시작부터 전진 배럭 카드를 꺼내 들어 승부수를 띄웠다. 김민철이 침착하게 수비에 나섰으나 앞마당에 벙커가 완성되며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신상문은 꾸준히 바이오닉 병력을 충원해 거센 압박을 이어갔다.

위기의 순간 김민철의 침착함이 빛났다. 본진에서 자원을 쥐어짜 뮤탈리스크를 띄운 김민철은 앞마당을 점거하던 벙커 라인을 파괴하고 테란의 진출 병력을 각개격파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주도권을 뺏긴 신상문이 테크 트리를 올리며 역전을 노렸으나 격차는 이미 벌어져 있었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김민철의 독무대였다. 김민철은 레어 단계 병력으로 테란의 주력 부대를 묶어둔 뒤 여유롭게 하이브를 완성했다. 신상문은 저그의 물밀듯한 병력 공세에 휘둘리며 멀티 확보에 실패, 결국 GG를 선언했다.
매치 포인트를 선점한 김민철의 기세는 3세트 콜로서스 페이트에서도 이어졌다. 신상문이 전진 팩토리 전략으로 배수진을 쳤으나, 이를 한발 빠르게 간파한 김민철이 손쉽게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김민철은 차분하게 확장을 늘리며 후반 대규모 교전을 준비했다.

신상문은 메카닉 병력으로 저그의 히드라리스크 부대에 맞섰다. 하지만 김민철은 퀸의 브루들링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테란 메카닉 라인의 진형을 무너뜨렸다. 특히 5시 멀티를 둘러싼 치열한 소모전에서 김민철이 압도적인 교환비를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병력 회전력에서 차이가 벌어지자 신상문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거침없이 테란의 방어선을 무너뜨린 김민철은 상대 병력을 전멸시키며 3:0 셧아웃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김민철이 신상문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 막차에 탑승했다. 김민철은 3시즌 만에 4강 복귀와 함께 공식 다전제 1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ASL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진격을 예고했다.

8강 일정을 모두 마친 구글 플레이 ASL 시즌22는 이제 4강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4강전은 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10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 무대에서 개최된다.

사진=SOOP ASL 중계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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