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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주역들 복귀…KBO 막판 순위 싸움에 변수됐다

최고관리자 · 2026-09-30 01:25:02 · 조회 2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온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각 팀의 마지막 승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을 이끈 대표팀 MVP 곽빈을 비롯해 박준순, 김주원, 조형우, 박영현 등은 짧은 휴식 뒤 다시 KBO리그 일정에 합류한다.

가장 주목받는 팀은 선두 kt wiz다. kt는 정규시즌 10경기를 남기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8까지 줄였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박영현과 소형준, 오원석이 돌아오면서 막판 마운드 운영에도 여유가 생길 수 있다.

kt는 이번 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경기를 치른다. 세 투수가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한다면 정규시즌 1위 확정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다.
4위 KIA도 대표팀 복귀 효과를 기대한다.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자리를 비운 기간에도 4승 2패를 기록하며 버텼고, 이제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3위 LG 트윈스 추격에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현재 KIA와 LG의 격차는 2경기다. 두 팀은 주말 잠실에서 직접 맞붙을 예정이어서 사실상 3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도영의 홈런왕 경쟁도 다시 시작된다. 김도영은 이달 8일 40호 홈런을 기록한 뒤 코뼈 수술로 정규시즌 출전이 중단됐다. 그 사이 LG 오스틴 딘과 kt 샘 힐리어드가 나란히 39홈런까지 따라붙으면서 홈런왕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게 됐다.

5위 두산 베어스는 조금 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 정규시즌 9경기를 남기고 4위 KIA에 5경기 뒤져 있어 순위 상승보다는 포스트시즌 준비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공을 던진 곽빈과 최민석의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대표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만큼 무리한 등판보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한 휴식과 컨디션 조절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대표팀에서 맹타를 휘두른 선수들의 복귀도 관심사다. 박준순은 대회 타율 0.500을 기록했고, 김주원은 0.444, 조형우는 0.417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국제대회에서 이어온 타격 흐름을 KBO리그 막판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각 팀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흥행 기록도 시즌 막판 관전 포인트다. KBO리그는 27일까지 670경기에서 1천182만7천140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천2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관중 1천231만2천519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팀으로 돌아가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뛴다. 선두 확정, 3위 경쟁, 와일드카드 준비, 개인 타이틀까지 얽힌 가운데 금메달리스트들의 복귀가 정규시즌 마지막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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