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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부터 세탁까지 직접 챙긴 KBO…류지현 감독 “지원이 금메달 원동력”

최고관리자 · 2026-09-30 01:25:02 · 조회 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의 5회 연속 우승을 이끈 류지현 감독이 금메달 뒤에 있었던 KBO의 지원을 강조했다.

류 감독은 28일 귀국을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지 환경을 정리해준 KBO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 야구 종목은 경기 외적인 문제도 적지 않았다. 일부 참가국은 수송과 훈련 환경에 어려움을 겪었고, 선수단 숙소에서는 세탁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직접 빨래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런 문제에 비교적 빠르게 대응했다.

KBO는 나고야 인근에 별도의 야구 훈련장을 확보하고 선수단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도 직접 마련했다. 숙소의 세탁 문제가 확인된 뒤에는 외부 세탁업체와 별도로 계약해 선수들이 경기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류 감독은 대회 특성상 KBO리그와 다른 환경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밤낮없이 움직인 직원들의 지원이 우승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대표팀도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조별리그에서는 대만을 꺾었지만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0-5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중국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뒤 다시 만난 일본을 꺾으며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류 감독은 결승 초반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주장들의 역할도 컸다. 전체 주장 노시환과 투수조 주장 곽빈이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팀 분위기를 잡았고, 선수단 전체가 빠르게 하나로 뭉쳤다는 것이 류 감독의 설명이다.

노시환 역시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패배 이후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른 점을 우승의 중요한 과정으로 꼽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대표팀인 만큼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밝게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 했고, 후배들이 잘 따라준 것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 야구의 이번 금메달은 선수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훈련장과 이동, 세탁 등 경기장 밖의 지원까지 맞물려 만들어낸 결과가 됐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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