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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4강 진출 김민철, "프릭업 경기장 오면 더 강해져…팬들 위해 결승 갈 것"

최고관리자 · 2026-09-30 01:25:02 · 조회 2
저그 김민철이 압도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단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3시즌 만에 ASL 4강 무대에 복귀했다.

김민철은 29일 저녁 서울 대치동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구글 플레이 ASL 시즌22' 8강 4회차 경기에서 테란 신상문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김민철은 다전제 1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상위 라운드에 올라섰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김민철은 "오랜만에 4강에 진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시즌 첫 목표가 4강 시드권 확보였는데 이를 달성했다. 이제 2차 목표인 최종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상문과의 경기가 전성기 이상의 경기력이라는 평가에 대해 김민철은 "온라인 연습 때는 잘 풀리지 않다가도 이상하게 프릭업 스튜디오 경기장에만 오면 게임이 훨씬 더 잘 풀린다"며 실전에서 더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했다.

김민철은 신상문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지만 과정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신상문은 2세트 전진 배럭과 3세트 전진 팩토리 등 날카로운 맞춤 전략으로 김민철을 흔들면서 김민철을 벼랑 끝까지 몰아 붙였다.

김민철은 2세트에 대해 "솔직히 그 판은 졌다고 생각했다. 생각나는 대로 막았는데 어떻게 이겼는지 나 스스로도 신기할 정도"라고 돌아봤다. 이어 "상대가 경기 모두 준비를 워낙 잘해와서 이대로라면 4강 준비를 정말 철저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3세트 상대의 전진 팩토리를 초반에 정찰해 무력화한 장면에 대해서도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김민철은 "온라인 연습 때 전진 팩토리 전략에 패배하며 자극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 그 기억 덕분에 상대의 전진 팩토리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었고, 빠르게 찾아내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강 티켓을 거머쥔 김민철의 준결승 상대는 전날 이제동을 3:1로 꺾고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이다. ASL 4회 우승자 김민철과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상현의 맞대결인 만큼 역대급 저그 대 저그전 빅매치가 성사됐다.

박상현과의 7전 4선승제 승부에 대해 김민철은 "결과를 보면 항상 준비를 철저히 잘해오는 선수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나에게는 최고의 브레인 김윤환 선수가 있다. 김윤환 선수가 잘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철은 4강을 함께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올라온 4강 무대인 만큼 팬분들께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8강 일정을 모두 마친 구글 플레이 ASL 시즌22는 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4강전을 치른다. 4강 1경기에서는 테란 유영진과 이재호가 맞붙으며, 2경기에서는 저그 김민철과 박상현이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결승전은 10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사진=SOOP ASL 중계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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