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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천위페이도 40분 만에 제압…안세영, AG 여자단식 2연패까지 단 1승

최고관리자 · 2026-09-30 01:25:02 · 조회 3
안세영이 한때 자신을 괴롭혔던 천위페이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대회 사상 첫 여자 단식 2연패까지 단 한 경기만 남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2-0으로 꺾었다.

스코어는 21-5, 21-12. 경기 시간도 40분에 불과했다. 과거 천위페이에게 7연패를 당하며 고전했던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오히려 안세영이 5연승을 이어가며 상대 전적의 흐름까지 뒤집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32강을 20분, 16강과 8강을 각각 35분 만에 끝낸 데 이어 준결승도 두 세트 만에 정리했다.

올 시즌 성적도 독보적이다. 안세영은 올해 56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98%에 가까운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결승 상대가 누가 되더라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상대로 최근 14차례 맞대결에서 13승 1패를 기록했고,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도 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스스로 평가한 이날 경기 점수는 85점이었다. 실수 없이 모든 랠리를 완벽하게 처리해야 자신이 생각하는 100점이라는 설명이다.
안세영은 특히 천위페이의 정확한 코스 공략 능력은 여전히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압도적인 승리에도 상대의 강점을 인정하며 자신의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부분을 찾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했던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단식 금메달을 차지하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한다.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도 결승 상대보다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누구와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은 같다는 것이 안세영의 생각이다.

결승에 앞서 상대 선수의 부상을 걱정하는 여유도 보였다. 누가 올라오든 온전한 몸 상태로 코트에서 맞붙기를 바란다는 말에는 현재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도 담겼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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