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2관왕·사브르 단체 석권…한국 펜싱, 금 4개 안고 LA 올림픽 향한다
최고관리자 · 2026-09-30 01:25:02 · 조회 3
한국은 이번 대회 펜싱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이어온 종합 우승은 개최국 일본이 금메달 6개를 가져가면서 2위로 내려섰다.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는 오상욱이었다. 허리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에 성공했고, 단체전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에서 마지막 1점을 책임지며 4연패를 이끌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을 5개로 늘렸다.
여자 에페에서는 송세라가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놓쳤지만 은메달을 추가했다.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플뢰레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따내는 등 예상 이상의 성과를 냈다.
대회 준비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이 막히면서 일부 장비 반출에 차질이 생겼고, 대한펜싱협회는 필요한 장비를 긴급 수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제 시선은 2028 LA 올림픽으로 향한다.
올림픽 펜싱은 단체전 출전권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종목별 출전국이 제한되며, 단체전 티켓을 확보해야 개인전에도 더 많은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대한펜싱협회는 SK텔레콤의 AI 전력 분석 프로그램인 SKT-FAN 활용을 이어가고, 의무와 심리 지원 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대회와 국내 선발전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컸던 만큼 대표 선발 일정과 방식의 조정도 검토 대상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 펜싱이 여전히 아시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본 등 경쟁국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확인한 대회였다. 금메달 4개라는 성과를 올림픽 출전권과 메달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다음 과제로 남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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